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야조노 카오리 (문단 편집) === 후반부 === 투병 중인 것이 드러난 이후, 관련 묘사가 계속 증가한다. 밤중에 화장실을 가다가 다리가 마비되거나, 그녀가 들고 있는 폭죽만이 끝까지 타지 않거나, 머리와 피부색이 가면 갈수록 옅어진다거나, 병실에서 꺼내들은 바이올린 활을 쥐지 못하고 떨어뜨리거나, 멜로디언 연주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학교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했지만 병은 가면 갈수록 급속하게 진행되어 휠체어 신세까지 지게 된다. 병과 힘겹게 싸우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이전 대비 매우 약해진 카오리가 코세이에게 '''이런 데 올 시간이 있으면 연습이나 하라고!!!''' 소리치기도 한다. 여기서 코세이는 자기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게 되고, 카오리가 어머니와 같이 죽지 않을까 상당히 불안에 떤다. 이 와중에 코세이는 졸지에 라이벌 아이자 타케시의 여동생 아이자 나기를 제자로 받게 되어[* 세토 히로코는 아이자 나기가 코세이에게 슬픔과 다른 무언가를 줄 수 있으리라 믿었는데, 그것은 남을 성장시키는 기쁨이었다. 이를 내다보고 코세이에게 레슨을 떠맡긴 것.] 콩쿠르 준비와 함께 두 배로 바빠져 자주 병문안을 오지도 못했다. 카오리는 도중에 병원에서 외출을 해서 코세이와 데이트를 하는데, 이후 내용을 보면 이 시점에서 카오리가 앞으로 영영 병원에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자각하고 생애 마지막의 화려한 외출을 한 것이 아닐까 싶다. 카오리는 어찌되었든 소원이던 코세이와 연주도 멋지게 해봤고, 2년간 음악 활동을 전혀 하지 못했던 코세이를 결국 자신의 노력으로 재기하도록 만드는데 성공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이룬 것으로 보이는 카오리는 오랜 투병으로 몸과 마음 모두 약해질 대로 약해져서, 외출 이후로 "같이 자살할래?"[* 병실에서 읽으라고 학교에서 대여해온 책으로, 코세이도 읽었던 [[이치고 동맹]]과 관련된 대사. 애니메이션 16화에서 갑자기 자살을 제안하는 카오리를 보고 충격에 빠진 시청자들이 많지만, 만화에서는 '이치고 동맹' 책을 보여주고 낫표를 써서 인용문이라는 걸 확실하게 했기에 전후관계가 좀 더 명확하다. 정말 동반자살을 원했다기보다는 해당 소설의 여주인공과 자신이 유사하게 절박한 상황이라는 걸 전달하기 위한 시도로 보는 것이 옳다.], "바이올린을 연주할 수 없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무슨 소용이야", "미안, 기억하기 싫은 것을 기억나게 했구나. 이럴 줄 알았으면 만나지 말 걸 그랬어"와 같이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말을 계속 하여 제대로 코세이에게 불안을 안겨준다. ~~이 와중에 와타리 료타는 수다 상대일 뿐, 안중에도 없다.~~ 카오리의 이러한 말과 행동이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계속 병문안을 거부하는 코세이를 보다 못한 료타가 한 대 칠 기세로 나무라던 도중, 코세이가 매우 힘들어하고 있음을 발견하고, 료타 자신은 병문안을 가 봐야 소용이 없으며, 카오리가 좋아하고 의지하는 것은 바로 너 코세이니까 아무래도 병문안을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나라면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서라면 흙탕물이라도 한 방울조차 남기지 않고 다 마실 수 있다고 조언한다. 코세이는 때마침 제자 1호인 아이자 나기의 축제에 나기와 함께 연탄곡을 치기로 하고 ~~본격 제자 무대 스틸러~~ 맹연습을 한다. 비록 제자의 축제지만, 이 기회를 이용하여 료타의 휴대폰을 통해 혼신을 다해 표현하는 자신의 연주를 전화로 카오리에게 생중계를 하는 것이 바로 코세이의 계획이었다. 이 연주로 코세이의 마음이 전해들은 카오리는 비록 에어 바이올린이지만 허공에 자세를 잡으며 숨을 헐떡거릴 정도로 열정적으로 연주하게 되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다시 한 번 코세이와 연주를 하기로 약속하고, '''삶의 의지'''를 되찾아서 재활훈련을 시작하고 의사에게 위험한 수술을 받겠다고 한다. 그러나 하필이면 코세이가 문병 올 때 발작이 일어나서 코세이가 어머니의 죽음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빠지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때 코세이와 료타는 매우 큰 충격을 받는다. 또 다시 일생 일대의 슬럼프에 빠진 코세이는 이번에도 연주를 하지 못하게 되며, 자신에게 중요한 동일본 콩쿠르 연습 또한 당연히 못하는 상태로 지내게 된다. 세토 히로코 선생마저 이번에야 말로 다시는 피아노를 못 치게 될 것 같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이 와중에 중환자실에 있다가 상태가 호전되어 와타리를 통해 "카넬레 먹고 싶어"라는 편지를 전달하여 코세이를 만나게 된 카오리는, 이 상태로 연주가 되면 그게 기적이라고 하며 포기하려는 코세이를,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서 있기조차 힘든 몸으로 눈 오는 옥상에서 에어 바이올린을 켜면서 "기적은 이렇게도 쉽고 가까운 곳에 있다"며 코세이를 격려한다. 하지만 카오리도 결국 병마와 싸우는 여린 여중생이었고, 후에 코세이를 붙잡고 무섭다며 자신을 혼자 두지 말아달라며 울부짖기도 한다. 코세이의 콩쿠르 본선이 있는 날, 카오리의 수술 일정도 같은 시간대에 잡혀 있었다. 위험을 각오하고 수술을 받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일본 나이로 겨우 15세밖에 안 된 어린 나이에 삶을 마감한다.''' 코세이는 콩쿠르에서 자신의 연주가 카오리에게 닿기를 기도하며 연주하는데, 연주의 중반부에서 카오리의 환영이 나타난다. 카오리의 바이올린 연주와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내지만 연주의 후반부, 갑자기 카오리는 눈물을 흘리며 사라졌고[* 애니판은 이 장면 전에 쇼팽 발라드 1번의 코다가 시작되며 카오리의 죽음을 암시하는 연출이 나오는데[* 예를 들어, 22화 초반에 보여지던 맥박수는 88~90이였는데, 연주 중반쯤 되더니 79~81로 떨어져있다던가.], 굉장히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게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코세이는 직감적으로 카오리가 사망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눈물을 흘리며 연주를 끝마치고, 사람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서 "잘 가."라고 말한다. 카오리가 죽은 후, 카오리의 부모님이 코세이에게 카오리의 진심을 담은 편지와 어릴 때 찍은 사진을 전달했다. 편지는 에어 바이올린 연주를 한 날 코세이와 헤어지고 바로 쓴 것으로 보인다. 수술이 성공했으면 전달되지 않았을 편지였을 것이며, 사실상 '''코세이에게 남기는 유언장인 셈이다.'''[* 감수성이 많은 사람이라면 슬퍼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을 정도다.] 자신의 보물이라면서 동봉한 사진은 어릴 적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연히 지나가던 코세이가 같이 찍힌 자신의 사진.[* 만화판에서는 이때 처음으로 등장하지만 애니메이션판에서는 초반부에 찍히는 모습이 나온다.] 이 에피소드에 관한 OAD가 존재한다. 이 편지의 내용은 원작에서는 반말이지만, 애니판에서는 존댓말로 바뀌었다. >안녕, [[아리마 코세이]]. >방금 전까지 함께 있던 사람에게 편지를 쓰려니 기분이 이상해. > >너는, 참 나쁜 녀석이야. >굼벵이, 느림보, 얼간이. > >내가 처음 네 연주를 봤던 건 5살 때. >그때 다녔던 피아노 교실 발표회였어. >머뭇머뭇 어색하게 등장한 [[아리마 코세이|그 아이]]는 엉덩이로 의자를 쳐 웃음을 유도하고는, >너무나도 큰 피아노에 마주 앉아, 첫 음을 연주한 순간, >나의 동경이 되었어. >피아노 소리는 24색 팔레트처럼 컬러풀했고, 멜로디는 춤을 추고. >[[이가와 에미|옆자리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깜짝 놀랐지. >그런데도, 넌 피아노를 멈추지 않았어. >남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다니 넌 정말 나쁜 녀석이야. >굼벵이, 느림보, 얼간이. > >같은 중학교란 걸 알았을 땐 춤이라도 출 듯 기뻤어. >어떻게 말을 걸 수 있을까. >매점에 빵 사러 가자고 말해볼까. >하지만 결국 그저 바라보기만 할뿐이있어. >왜냐하면, 다들, 너무 사이가 좋아 보였거든. >내가 끼어들 자리가 없었어···. > >어릴 때 수술을 해서, 정기적으로 병원을 다녔고, >중 1때 쓰러지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 보니, >병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어. >학교에는 거의 가지 못했지. >내 몸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었어. > >어느 날 밤, 병원의 대합실에서, 아빠와 엄마가 울고 있는 걸 보고, >내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았어. > >그때였어. >난···, 달리기 시작했어. > >천국에까지 후회를 갖고 가지 않기 위해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맘껏 했어. >무서웠던 콘택트 렌즈, 체중에 신경쓰느라 못 먹던 케이크도 통째로. >거만하게 지도하는 악보도 나답게 연주했지. >그리고, >{{{+1 딱 하나, 거짓말을 했어. }}} > >[[미야조노 카오리|'''미야조노 카오리''']]가, [[와타리 료타]]를, 좋아한다는 [[4월은 너의 거짓말|거짓말]]을 했어. > >그 거짓말은, 내 앞에 아리마 코세이, >널 데려와 줬어. > >와타리에게 미안하다고 전해 줘. >뭐, 그래도 와타리라면 나 같은 건 금방 잊지 않을까? >역시 난, 일편단심인 사람이 좋아. 친구로는 재밌지만. >그리고 츠바키에게도 사과의 말 전해 줘. >난 어차피 스쳐 지나가 사라질 사람이라···, >괜한 화근을 남기고 싶지 않아 츠바키에겐 부탁하지 못했어. >아니, 사실, 「아리마를 소개해 줘」라고 솔직하게 부탁했어도, >아마 츠바키는 좋은 답을 주지 않았을 거야. >왜냐하면 츠바키는 널 무척이나 좋아하니까. >모두들 다 알고 있어. >모르는 건 너와 츠바키 뿐. > >나의 뻔한 거짓말이 데려 온 너는 상상했던 것과는 달랐어. >생각보다 어둡고 ,비굴하고, 고집 세고, 집요한, 도촬범. >생각보다 목소리가 낮고, 생각보다 남자답고, >생각대로 상냥한 사람이었어. > >다리에서 뛰어내렸던 강은 차갑고 기분 좋았어. >전철과 경주하면서 정말 이길 수 있을 줄 알았어. >음악실을 엿보던 둥그런 달은 마치 만쥬 같아서 먹음직스러워 보였어. > >둘이 자전거를 타고 가며 불렀던 반짝반짝 작은 별은 음정이 안 맞았어. >아무래도 성악 쪽으로는 절망적인 것 같아. >밤의 학교에는 분명히 뭔가 있어. >눈은 벚꽃잎을 닮았더라. >명색이 연주가인데도 무대 밖에서의 것으로 마음이 차오르는 게 왠지 우스워. > >잊을 수 없는 풍경이 이렇게 사소한 것들이라니, 참 우습지? ([[아리마 코세이|그렇지 않아.]]) >넌 어때? >난 누군가의 마음에 제대로 살았을까? >난 네 마음에 살았을까? ([[아리마 코세이|흙 묻은 발로 쳐들어 왔어.]]) >조금이라도, 날 떠올려줄까···. ([[아리마 코세이|내가 잊으면··· 유령이 되어 나타날 거면서···.]]) > >리셋 따위 싫어. ([[아리마 코세이|그딴 거 안 해···.]]) >잊지 마. ([[아리마 코세이|응···.]]) >약속한 거다? ([[아리마 코세이|응···.]]) >역시 너라서 다행이야. >닿을까? 닿으면 좋겠다. > >아리마 코세이. > >{{{+3 '''네가 좋아.'''}}} >{{{+2 좋아. }}} >{{{+1 좋아. }}} > >까눌레, 다 먹지 못해서 미안해. >많이 때려서 미안해. >어리광만 부려서 미안해. >많이 많이, 미안해. > >'''고마워···.''' > >P.S. 내 보물을 함께 보낼게. 필요 없으면 그냥 찢어 버려. >---- >[[파일:카오리와 코세이.jpg]]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